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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분류없음 2011/11/01 01:56 |

이냥저냥 보내다 벌써 해넘어갈 때가 되었다.
올해는 아프고 아프고 아펐구나.
에휴.

이제 올해의 마지막 감기몸살이길 빌어마지 않는(오~ 부디~!) 
앓이도 어느정도 끝났고,
공부할 방도 정리 되었고,
새 책상과 의자만 들이면 
작업 고고!
강의도 촘촘히!
 
아...
아프다는 핑계로
삶이 엉성대충엉망진창이었네.
자 이제,
몸 추스리고,
살살
슬슬
솔솔
실실
사박거리며
사부작거리며
사랑을,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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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달고냉

느닷없는 봄타령

글 수다 2011/09/15 12:00 |

낮엔 여름
밤엔 가을
맘엔 겨울

내 봄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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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달고냉

2011 나는 거위

글 수다 2011/08/23 02:02 |


거위야,
다시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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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달고냉

반성

글 수다 2011/08/17 03:58 |

강정마을 뉴스를 봤다.
때리면 맞고 잡아가면 끌려가는 그 분들의 소식을 읽으며
마음 한켠이 시렸다.
4.3을 겪고 그렇게 단단해진 그 분들을 모르고 덤비는 육지것들의 무지함이란,
병신들 욕을 날리며 경찰들 사진을 보는데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내가 낸 세금으로 왜 그들 밥을 먹여야하냐며 다소 억울해하던 가족들앞에서 입다물어버린 나의 귀찮음이.
내 영혼을 부식시키는 것을 뜬눈으로 지켜 보면서도 도무지 멈추지 않던 무기력이.

구럼비 바위 앞에서
85호 크레인 앞에서

부끄럽구나.
부끄럽구나.

무기력을 멈출수 있게하는 힘이 내게 있을까 확신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부끄러움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인 일이다.
사유하고 있으니까.
살아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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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달고냉

무기력

글 수다 2011/08/12 12:38 |




불과 한 달 전, 이렇게 웃던 때도 있었구나.

웃음은, 행복은
순간, 들. 

once + once + once +  +++ ...

울음도, 불행도
순간,들 일까?
 
구럼비도
성미산도
희망버스도
자꾸만 우는 것 같다.

내가 멍해서일까.

제길.
눈물이라도 났으면.

산 송장같은 날들.
잠은 필요해서 오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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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달고냉

무명

글 수다 2011/08/05 11:11 |
죽음과 멀지 않다는 것, 그게 자연스러운 삶이란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인식할때 생겨나는 불안함은 살있는 영혼을 잠식해들어간다. 지금,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그 친구를 너무나 오랜만에 마주쳤을때
막연하게 다시 만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불안의 공명때문이었을까. 하지만 그 친구는 나와는 달리 자기 자신이 죽음과 가까웠기 때문에, 기어이 만날만큼의 거대한 공명이 되지 않았던걸지도 모르겠다.
다시 만났어야했다. 이렇게 영영 만날 수 없게 되기전에.
마음에 뭔가 떠오르면 그때 움직여야만 한다. 이 것을 내게 유산으로 남기고 떠났다. 이렇게 먼 나에게도 그런 보석을 주고 간 그이는 모습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람이었으리라.
남겨진 자들에겐 남겨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살아 있는동안 마음에 귀기울이고 진실되게 행할 수 있도록 해야만한다.
전혀 그러지 못하는 나, 살아있는 송장인 나에게 말을 건다, 그이가.
우리 이제 만난거구나.

극작가 안현정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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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달고냉
부처의 마지막 설법이
자꾸 마음에서 울린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 자신에 의지하라. "

갈 길이 아득하다.

왜 지금 다시
자기앞의 생 마지막 구절이 떠오르는 걸까.
내 자신을 등불삼아 내자신에 의지해
저 아득하고 험한 길을 걸어 나가는 내게 필요한 말이어서일까.
사랑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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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달고냉

불안, 공명

글 수다 2011/07/31 16:00 |
불안의 공명에
눈이 멀고 귀가 먹고 마음이 얼고 머리가 멈춘다.
걷잡을 수 없는 이 공명을 멈추게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인가.
있기나 한걸까,
과연.

잔혹한 비라도
미욱한 세상이라도 잠시 잊도록
창문을
그리고
신문을 닫아야겠다.
숨어있어야겠다.
땅속에 머리만 묻은
타조의 도피일지라도,
비록.

이 도피가 길지 않길,
부디.

불안의 공명이 어서 잦아들길,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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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와 디디

글 수다 2011/07/15 02:56 |


녀석들처럼
보드랍고
평화롭고
기운차고
사랑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슬프다.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고 있어서일까?
고고와 디디란 이름을 고양이들에게 지어줘 놓고
내가 고고와 디디처럼
지금을 살지 못하고 있구나.
슬프구나.
기다림이.
미래를 만들지 못하는
내 현재의 머물음이.

넌 지금 어디에 있니,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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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달고냉

빈티지라고 우겨본다.

포샵이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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